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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렸어

초저렴 스캐너 캐논 pxima mp287




지저분한 책장의 스크랩북들이 눈에 거슬려서 몽땅 디지털화시키자고 마음 먹고서 회사의 스캐너를 눈치껏 썼는데.. 아무래도 시간도 그렇고 눈치도 그래서(소음이 큼, usb연결도 귀찮고...;;) 저렴한 거 있으면 하나 사자~라고 생각하며 인터넷을 뒤졌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거... 가격이... 가격이...........우와아~~~ 



(기간이 지나서 할인은 못받았음. 배송료 따로)



냉큼 주문하였는데, 덩치는 꽤나 크다. 사실 덩치가 거슬려서 가격만 쌌다면 매직완드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넘사벽의 차이가 나니 원.


출력품질은 알 수 없다. 출력 안하고 스캐너로만 쓰기 땜시. 스캐닝 품질은? 일단 만족스럽다. 어차피 칼라스캐닝을 하는 건 극히 드물고, 그것도 품질과는그리 관계가 없기 때문에. (가격을 보고 바랄 걸 바래야지.)


어릴 때 썼던 일기장들을 스캐닝하고 몽땅 버릴까~싶어 읽어보다가 온몸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다... 아우, 민망해. 


암튼...

지금까지 내가 산 물건 중 가장 만족스러운 물건이 된 스캐너. 망가질 때까지 열심히 써 주마. (진짜 진짜 착한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