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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수도계량기 파손 수리


 한 일주일쯤 전(눈내릴 때였나?)부터 문을 나서면 하수구옆이 물에 약간 젖어있었다. 비가 내리치나...하고 그냥 무심히 넘어갔는데...

 지난 일요일 문득 외출하다가 보니...허걱, 수도계량기함에서 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 방수포를 뜯어보니 계량기에서 물이 계속 꼴꼴꼴꼴꼴꼴(많이는 아니고 약간) 쏟아지고 있는거다.... 약속 때문에 발을 구르다가 랩으로 칭칭 동여매 놓고  지역수도공사에 전화를 해서 내일 고치기로 했다. 뭐, 하루이틀 아니니 금방 터질정도가 되랴~해서.

 계량기 파손시 교체비용이 꽤 되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별로 기분은 좋지 않았다. 일부러 겨울에 얼지 말라고 동파방지용 열선까지 감아놨었는데....에잉...(열선때문에 벽을 다 뜯어냈음;;; 외풍 대박임;;;;;;;;)

 월요일 수리하시는 기사분이 오셨다. 원인은 패킹파손. 이유는? 아마도 열선. 뜨거운 열선때문에 화재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외형적인 파손이 없어서 교체비는 무료. 열선은 바로 뽑아버렸다.

 이번에 알게 된 계량기 관리법.

 
 신문지나 헌 옷등으로 외풍 막기.
 열선은 제대로 된 것으로 사용.(화재 위험성이 매우 많음)

 동파 걱정 없는 곳에서 살고싶다....ㅁㅎ.... 현재는 누수로 인한 수도요금을 걱정하는 중....기사분은 상관없는 고장이라지만... 누가 그걸 아나...(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