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버렸어

드라이 샴푸 바티스트(batiste)

라온그리메 2012. 9. 20. 19:20



 쇼핑몰에 나간 김에 생각나서 산 드라이샴푸 바티스트. 


 소감을 남겨본다.


 원래 목적은 오후에 떡지려는 머리를 좀 살려보자~였다. (아침에 지성두피용으로 머리를 감아도 탈모에 기름기가 계속되는 요즘)

 구입하자마자 근처 화장실에 가서 머리에 뿌려봤는데.......... 허걱..... 가루형이다.;;;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린다.


 당황해서 한참을 빗자 그나마 정상으로 돌아가는 머리카락. 두피쪽으로 기름기는 쪽쪽 빨아들이는 모양인지 두피의 불쾌감은 전혀 없다. 다음날이 휴일이라 집에만 있느라 머리를 안감았는데, 머리 속이 보송보송한 것은 좋았다. 하지만 쳐진 머리카락이 올라가진 않는다. 기름기는 없지만 머리카락까지 보송거리지는 않는달까.


며칠 후 회사에서 퇴근하며 갈 곳이 있어 다시 한 번 사용했는데, 허거덩, 휴지로 이마를 안가리고 뿌렸더니 이마에 하얗게 꽃이 핀다.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아앗,당황스러워.


결론- 뭔가 좀 애매한 제품이다. 실외용으로 쓰기에는 가루형이라 곤란하고, 집에서 쓰기에는.... 집에서 쓸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두피의 보송함은 마음에 든다. 어쨌거나 열심히 사용해야겠다. (아오, 작은 거 살 걸) 요거 다 쓰면 오스카블란디를 한 번 사볼까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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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이래저래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한번 뿌리면 효과가 꽤 오래가는 건 칭찬할만 한 듯하다. 벌써 다 써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