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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며 사자

당뇨식 배달 도시락 2종 비교

 저당식사를 하려고 마음먹고... 한번 사면 부지런히 먹어야하는 생채소에 질려가던 중 예전에 구입하였던 배달 도시락에서 저당도시락메뉴가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검색해서 두가지를 시켜보았다.

하나는 디자x밀의 저당도시락, 하나는 그리x의 저당 도시락. 딱 체험분(6회) 주문. 

 

( 예전 기억으로 ㄷ의 일반 도시락은 밥이 너무 많고 먹다보니 편의점 도시락과 큰 차이를 못 느껴서 관뒀었고, ㄱ도시락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워 포기했던 거 같다..... )

 

둘 다 간만의 가입이라 회원정보가 삭제되어 첫 주문 할인을 받을 수 있었;;;;;

 

1. ㄷ도시락.

냉동도시락이다. 그래서 보관하기 좋고, 양도 그럭저럭 많은 편이다. 밥까지 포함되어서 밥만 잘 챙기면 두끼도 먹을 수 있을 정도...(물론 1인용이므로 두끼용으로는 부족함)

그런데 생각보다 매웠다. ㅠㅠ 냉동용이라서 그런지 메뉴나 조리 방식이 매번 비슷비슷한 느낌도 들었다. 반찬들이 따로따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폐기품 처리하기도 좋음

 

2. ㄱ도시락

냉장도시락이다. 그래서 일정기간마다 택배가 온다. 따라서 택배비가 값에 포함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야 한다. 생야채를 손질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는 반찬류에 여주가 들어가 있었는데(알고보니 여주 알러지? 같은 게 있어서 위장장애가 일어나 엄청나게 고생함) 요번에 주문한 것들에는 없어서 주문해본 것인데.... 역시 가격은 만만치 않다. 그리고 양도 많지 않다. 게다가... 이것도 매운 건 꽤 맵다... 무엇보다 밥이 포함되지 않아서 밥은 따로 해야한다. 그래도 냉동음식이 아니라는 점, 메뉴가 다양한 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위장에 문제가 있어서 매운 것을 먹기가 힘든데 둘 다 간을 줄인 대신 매운 맛으로 승부를 보는지 꽤나 당황스러웠다. 그렇다고 일반 도시락을 먹자니 이래저래 문제가 많아서... 다시 한 동안 능력껏 조달해먹다가 일에 지쳐 지겨워질 때쯤 다시 주문을 해볼까 생각 중이다. 

 

냉동실에 비축해놓고 편하게 먹기에는 ㄷ사 제품이 좋은데 솔직히 퀄리티는 ㄱ사 제품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냉장실에 상할 수 있는 음식이 쌓이는 게 영 불편하고 어차피 매끼를 다 주문해서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러니까 결국 가끔 ㄷ사 제품을 주문하게 되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