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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러버렸어

구글 네스트오디오로 IoT 흉내내기

다른 곳에 쓴 글 퍼옴


몇년전 자동 커튼개폐기를 보고 iot에 대한 끔이 생겼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가격대나 설치가 쉽지않았다. 그래도 마음은 남아 조명기구를 살펴보니

저렴이가 있었다. 이 저렴한? 스마트전구를 구입한 후 이런저런 걸 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시간예약이 되는 것은 좋았지만 그냥 작동시키려면 휴대폰을 들어야했고, 빅스비나 구글어시스턴스를 사용하려니 폰을 켜야했다(보안관련)

조도에 맞춰 켜지는 걸 원했는데 그러려면 연동되는 조도센서가 필요했다.... 찾다가 포기.




결국 마음에만 있었던 스마트스피커를 사기로 마음먹고 이거저거 알아봤다. 구글스피커와 갤럭시스피커 중에서 고민하다가 음질도 안 나쁘다고 하고 범용성이 나을 것 같아서 구글 네스트오디오로 선택했다.


배송받고 처음엔 뭐가 안되서 진땀이 좀 났지만 곧 연결되었고, 지금은 음악듣기와 조명 조절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오늘은 갑자기 다시 온 더위에 연동되는 선풍기를 찾아봤다. 집에 있는 선풍기가 버튼형이 아니라 끄거나 켜려면 다시 기기에서 작동을 시켜야하는 게 귀찮았기 때문이다.(리모컨 실종)

찾아보니 구글연동은 샤오미정도인듯한데 멀쩡한 선풍기를 두고 싸지도 않은 선풍기를 또 산다는게 마뜩치가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선풍기를 치우고 서큘레이터를 사용하기로했다. 저렴한 서큘레이터는 전원과 상관없이 버튼이 고정되어 있어서 집에 있는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할 수 있으니 딱 이었다. 연결해보니 생각대로다. 이제 스마트선풍기처럼 이용이 가능할 듯하다(물론 풍속 풍향 등은 원격제어 불가)


네스트 오디오사용 소감은...

1.설치 설명서는 없다고 봐야할 듯. 그냥 전원 연결하면 땡이다. 뭔가 오류나면 머리 터지거나 운이 좋거나 해야한다. 기기초기화시키는 법이 필요할 때가 있을지도(검색하면 나옴)

2. 음질은 좋은 편이다. 음량도 크고 저음도 강하다

3. 유튜브프리미엄이 있는데도 음악 나오면서 광고나온다. 영어라서 잘 못알아들어 좀 덜 거슬리기는함...ㅋ 설정을 잘못한 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

4. 블루투스스피커로 쓰기위해선 오디오전송기능을 써야하는데.... 이거 완전 최악이다. 영상을 보면 싱크가 느리다. 영화를 보다보면 불편하다. 음질은 좋지만... 그리고 가까운 그리에 있어도 잡음이 섞이는 경우가 있다. 그지같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또 사야하나???? 사실 멀티포인트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려고 이 제품을 골랐는데....흠.... 그냥 IoT만 생각하고 싼 구글홈미니를 살 걸 그랬을지도...(뭔가 설정이 안되어서 그런거라고 믿고싶다) 음악만 듣는데는 상관없다.

5. IoT허브로서의 기능은 정말 만족스럽다. 폰을 안켜도 되니 정말 편하다. 스피커랑 얘기나누며 혼자 폼도 잡는다. "헤이, 구글, 불 켜."집에 쓸 수 있는 기기가 거의 없어 아쉬울 뿐이다.(보일러랑 에어컨 연동되면 진짜 좋을텐데... 내가 왜 구식 에어컨을 샀을까.(싸니까ㅠㅠ)) 겨울이 오면 벽장 속 샤오미 히터를 연동시켜 쓸 수 있을 것 같다(전기료 무서워서 거의 안쓰는 게 함정)

6. 스피커로 전화걸기가 안된다. 듀오인지하는 앱만 된다는데 그런 거 우리나라에서 몇명이나 쓰려나.



집에 있는 전자기기들과 스마트플러그를 결합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대부분 기기조작이 베이스라 적용되는 게 없다... 아쉽네.



6시쯤 (자동으로 켜진 조명 아래) 일어나서 (자동으로 켜진)음악을 들으며 (알아서 작동하는) 커피포트에서 커피를 마시며 날씨를 묻는 cf 같은 삶이 로망....ㅋㅋㅋㅋ 가능하면 창문도 연동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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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작년 9월에 쓴 것이고
올해는 샤오미 선풍기를 추가해서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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